
오래도록 사랑받아온 이야기, 방정환의 『만년샤쓰』"만년샤쓰"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오래 입어 너덜너덜해진 셔츠를 가리키는 표현 같지만,사실 이 말은 우리나라 아동문학의 거장, 방정환 선생님의 대표작 『만년샤쓰』에서 유래되었습니다.이 작품은 가난한 소년 창남이가 주인공입니다.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고,남을 배려하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창남이의 모습은 오랜 시간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만년샤쓰』, 어떤 이야기일까?추운 겨울날, 학교 체조시간.체조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웃옷을 벗으라고 명령합니다.모든 아이들이 검은 양복 저고리를 벗어 샤쓰(셔츠) 차림이 되었지만,오직 창남이만 웃옷을 벗지 않고 머뭇거립니다."한창남! 왜 웃옷을 안 벗니?"선생님의 호통에 창남이는 얼굴이 빨..